환경보호 단체인 글로벌 풋프린트 네트워크는 인간은 자연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천연자원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날 무분별한 채취로 지구의 자원은 심지어 깨끗한 공기에 이르기까지 상당수 고갈(오염)되었고 이에 전세계는 비극적인 결말을 피하고 더 이상의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대체자원 등의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실에 대다수 국가에서는 자원 재생(재활용)에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도 기대치에 못 미치는 재생자원 회수률은 지구의 황폐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부족으로도 비쳐지고 있다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도심지역 주택가 밀집지역의 옥상을 올라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뜻밖의 광경을 목격할 수있었다
이날 필자가 바라 본 주택옥상마다 대부분 전선조각들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대다수는 얼마되지 않는 양이었지만 그 중 어떤 것은 무게가 꽤 나감직한(數 kg) 통신케이블이나 전선들이 실타래처럼 엉켜 내팽겨쳐져 있었다
아마 생각컨대 전화국. 케이블회사. 통신사 등에서 신규나 철거작업 이후에 자신들도 폐전선 등의 수거가 귀찮으니까 대부분 이같이 옥상 등에 그냥 던져놓거나 방치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전선이나 통신케이블에는 우리가 신주로 부르는 놋쇠나 동으로 불리우는 구리가 상당량 포함 되어있기에 재생자원이라 해도 가격 또 한 고가로 책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옥상에는 이같이 값비싼 재생자원이 회수되지 못한 채 아무렇게나 내팽겨쳐져 있어 국가적 낭비요소가 되고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천연자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이기에 원재료 가격이 올라가면 그에 따른 우려감 또 한 커지게 되는데
이러한 현실에 대체자원은 극히 염원한 실정이고 재생자원 마저 회수율이 부족한 실정에서 원재료가격의 급상승은 국가 경제를 불안하게 하며 실물경기를 위축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재생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는데 통신케이블 등 값비싼 재생자원 회수를 위해 읍면동사무소 등에서 종량제 봉투 등을 제공하는 방안으로 수거를 독려한다면 분명 큰 효과를 볼 수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석유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자원의 과소비는 국가경제를 위태롭게 만든다. 따라서 재생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회수 및 재활용만이 점차 자원고갈로 파괴되어 가는 지구를 살리는 유일한 미래 희망인 것이다
우리는 이같은 점을 깊게 명심하고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때 위기의 지구는 다시 되살아 날 것이다
(주택가 옥상에 버려져 있는 폐전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