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국가 위기관리 연습 및 전시 대비 "2012 을지연습"이 실시된다.
을지연습은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위해 그 이름을 따서 부르고 있으며 지난 1968년 1,21사태를 계기로 태극연습을 최초로 이후 매년 8월에 실시하고 있다
이에 전국적으로 모든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과 동원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생활 안정, 정부기능 유지, 군사작전지원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그런데 이 같은 위기관리 훈련기간 중 각 기관 등에는 훈련에 임하는 근무자들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해당 협력(관변)단체 및 주민들의 위문품이 줄을 잇고 있는데 매년 울지연습때마다 각기관에 답지하는 위문품이 지나칠 정도여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이 눈살을 짓고 있을 정도이다
몇해 전 모 자치단체 공무원이 위문품목을 일러주면서 특정물품으로 위문해달라는 요구에 분통을 터트렸다는 관변단체 임원의 말처럼 국가 비상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시대비 훈련에 임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도 좋지만
관행처럼 줄짓는 위문품으로 인해 자칫 훈련의 목적이 실종되고 마치 위문행사가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자조섞인 말이 나오고 있는 것처럼 이 같은 잘못 된 관습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따라서 이번 2012 을지연습기간 중에는 무엇보다 국가위기관리 능력배양 등 훈련에 치중해야하고 사기양양 등을 목적으로 답지가 예상되는 위문품은 거절하거나 아니면 국가위기 시 가정먼저 굶주림과 어려움 등이 예상되는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 등에 전달하는게 오히려 바람직 하지 않을 까?..
올해로 4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을지연습에는 전국 시군. 구 이상 행정기괸과ㅣ 주요 민간업체 등 3.600여 기관에서 41만명 이상이 참가하며 불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위기대응훈련, 기관소산훈련,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전시직제훈련, 도시핵심기반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 실제훈련 등 실질적인 연습을 통해
국가위기관리 능력 검증과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하는 등 관계요원의 전시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시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