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만 되면 공무원 사회는 술렁임에 빠져든다
어느 누가 승진하고 어느 누구의 자리가 바뀌게 되는지 초미의 관심으로 인해 본연의 업무가 소홀해지기 일쑤이다.
매년 격는 일이지만 연초부터 불어닥치는 인사 폭풍으로 인해 공무원 사회는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또 한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고있는 국민들의 마음도 뒤숭숭 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결코 곱지 많은 않다.
잦은 인사로 인해 전문성 결여와 자리 바꾸기 식 인사는 도대체 누굴 위해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던 한 자생단체 회원의 말이 생각난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업무와 전혀 무관한 사람이 자리에 배치되어 업무 파악하고 배워 일할 만 하면 또 인사이동으로 인해 자리가 바뀌게 되는 공무원 사회의 인사 악순환을 꼬집지 않을 수 없다.
더욱히 인사이동 철 마다 떡을 하고 과일과 꽃바구니를 사들고 우루루 몰려다니며 격려 인사치례로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하는 공무원 사회만의 풍속도..
나랏일 하는 사람들은 당연시 생각 할 수 있겠으나 매년 되풀이되고 반복되는 이같은 모습에 자생단체들은 이맘때만 되면 적지않은 고민에 빠져든다.우리사회의 통념상 모른 체 가만히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인사철만 되면 그동안 업무 상 안면이나 정들었던 사람들이 오고가는 길에 축하 꽃다발이라도 들고 찾아 가봐야 하는데 한 두 사람도 아니다보니 열악한 단체 재정으로 모른체 하기도 적지않은 부담이어서 고민이 아닐 수 밖에 없다.는 푸념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다
잘된 인사는 만사형통 할 수 있겠지만 전혀 상관없는 자리에 전문성이 결여된 사람의 인사이동은 지금껏 잦은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철 밥통 들은 그동안 대충 시간 때우기 식의 자리보전을 하고 있다가 가면 그만이라는 식의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이젠 국민들의 인식도 바뀌고 시대도 바뀌었다.
이제라도 공무원 사회도 새 시대에 걸맞게 국민이 진정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 눈 높이에 맞는 납득 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할 때가 지금이 적기가 아닌지..
차기 정부는 한번 쯤 생각 해 볼 문제가 아닌지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