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직접 포켓몬스터를 잡는다는 콘셉트의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스터GO’가 해외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속도 및 강원도 일대에서 가능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설치자가 100만명이 넘었다.
이렇게 스마트폰 열풍으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고정한 채로 좀비처럼 걸어 다니는 이들을 일컫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로 거리에서 걸어가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사고위험이 커지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사고 위험이 76%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최근 4년동안 2배이상 늘어난 추세이다.
해외에서는 남성이 ‘포켓몬GO’ 게임을 하다 각각 25m, 15m정도 되는 절벽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는 등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시민들이 손에는 스마트폰,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보행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러한 보행자는 차량을 미처 발견치 못하고 교통사고가 나거나 발을 헛디뎌 부상이 발생하는 등 보행자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 보행은 주변을 살피지 않은 채 작은 화면에만 몰입하여 걷게 되는데 이는 위험 상황시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위험천만한 교통 및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함께 사용하며 걷는 것은 눈과 귀를 가린 채 걷는 것과 같은 위험 수준이기 때문에 매우 위태롭다.
스마트폰은 우리생활에 많은 면에서 삶의 변화와 즐거움을 주고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것이기에 시민들이 위험성을 인지하고 보행중이거나 운전 중일때는 잠시 스마트폰은 주머니에 넣고 필요시에만 잠시 멈춰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