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 순경 노진구
다수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곳에서는 그곳이 어느 곳 이든 그에 맞는 질서와 사회적 규범들이 존재한다. 특히나 그곳이 도로 등 사람들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관련된 것이라면 질서와 규범들이 더욱 더 엄격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고 있고 그에 따른 수 많은 교통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자동차의 대수에 비례하여 도로를 건설하기 힘든 우리나라의 여건상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켜져야 할 첫 번째는 타인에 대한 배려이다.
서로가 먼저 가려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운전을 한다면 교통의 흐름은 더욱 엉키고 혼잡해 질 것이다. 출근시간 교차로를 보면 무리한 진행으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하고 다른 차량들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차량들을 많이 보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교통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차량 정체는 더욱 더 심각해진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지선만 잘 지켜도 정체의 20%가 해소 될 것 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신호를 무시하여 얻는 2분보다는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득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의식 강화이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약 4600여명에 이른다. 이것은 교통안전에 미흡한 후진국 행태를 보이는 것이다.
특히 이중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사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횡단보도의 보행자들과 도로위의 운전자들이 서로간의 주의의무와 타인에 대한 안전에 소홀히 하는 것은 안전의식이 결여된 단적인 경우이다.
이를 위해서 아이들은 물론 성인에게도 교통질서를 준수하는 의식을 갖출 수 있는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안전띠나 무단횡단 등 생명과 관련 깊은 사항에 대해서는 교통법규의 개정이나 홍보 등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