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에서 승용차로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일가족 4명이 숨진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사고의 원인은 일단 차량 결함이나 운전자 과실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 사고 원인과는 별개로 어린아이들이 카시트에 앉아있지 않았던 것도 안타까운 점이다.
승용차에 탈 때 어린아이를 앞좌석에 혼자 앉게 하기도 하고, 엄마가 아이를 안은 채 보조석에 타기도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다. 애가 안아달라고 울기에 울음을 멈추기 위해 그냥 안고 가는 것인데 이런 ‘잠깐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큰 화를 불러온다.
부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도 세 살배기 아이와 생후 3개월 아기가 카시트가 아닌 엄마와 할머니 품에 안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 살배기 아이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는 등 어른과 아이 4명 모두 숨졌다.
6살 어린이 모형을 태운 승용차가 시속 56km의 속도로 달리다 구조물과 충돌하면, 카시트를 사용한 경우 머리를 심하게 다칠 확률이 5% 정도지만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98%로 20배나 높아진다는 실험결과가 있다.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시의 위험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사망확률은 99%나 되며, 특히 아이를 안고 보조석에 함께 타는 행위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좌석에 안고 타면 어린이가 방패막이 되고, 그래서 어린이는 즉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아이가 카시트에 익숙해지도록 평소 꾸준하게 태우고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하는 게 중요하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인 만큼 안전하게 승차시켜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