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 장유지구대장 경감 정 진 율
아파트 건설 현장과 택지개발 현장 등 신축 건설현장에는 어김없이 덤프트럭과 같은 대형 차량의 운행이 잦다.
건설 현장의 특성상 모래, 흙, 골재류, 건설폐기물 등을 가득 실은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이 건설현장을 출입할 때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을 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고 굉음을 내면서 과속 운전까지 할 때는 아찔한 마음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러한 대형차량의 불법 운행은 대형사고의 주범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승용차량과 대형 차량이 추돌하면 승용차량이 대형차량 밑으로 빨려 들어가거나 1차 충격의 여파로 2차 충격하는 등 대형 차량과의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실로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김해서부경찰서에는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의 난폭운전, 차로위반, 적재조치 위반 등 자칫 대형 교통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대형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하여‘대형차량 법규위반 특별단속 계획’을 마련하여, 덤프트럭, 컨테이너, 레미콘, 고철적재차량 등 대형 차량에 대한 난폭운전, 지정차로위반, 적재조치위반 등 교통법규위반행위를 집중단속하며, 8. 17. - 8. 31.까지 사전 홍보 기간을 거쳐 9월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 단속 지역은 율하2지구, 장유 관내 수 개의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인근 도로와 화물차량 운행이 잦은 지방도 1020호선과 1042호선 등 평소 대형 차량의 불법 운행이 잦은 곳을 선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있고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엄중한 법집행으로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찰의 단속 의지만 가지고서는 사고가 완전히 예방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신호체계를 지키며 운전하는 운전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므로 이 글을 읽는 대형차량 운전기사의 교통법규 준수 마음이 확보되기를 바란다.
달리는 흉기인 덤프트럭..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대형차량 운전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며, 대형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