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이 승 준
근무 중 도로 곳곳을 누비며 잠시 스쳐지나가는 바람을 맞으면 한여름의 불볕더위가 언제 왔냐는 듯 한풀 꺾이고 가을 녘 벌판이 황금색으로 한창 변해가며 가을의 문턱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가을의 정취를 느낌과 동시에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한주 앞으로 다가왔음을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를 한번 쯤 가본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체감할 것이다.
뉴스나 신문에서 “추석 명절 연휴 간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람들은“차례를 지내고 친지들을 만날 것이다.”, “가족들과 여행을 갈 것이다.”라는 답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추석 연휴를 보내고자 전국 이곳저곳을 가고자 한다면 자동차가 꼭 필요할 것이고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길게는 추석의 절반을 차량에서 보내는 가족들도 있을 것이다.
평소 홀로 운전대를 잡던 운전자라도 추석 연휴라는 특수한 환경은 본의든 타의든 간에 자연스레 가족들과 함께 동승할 기회를 가져올 것이고 운전 중 평소보다는 한층 더 높은 주의의무가 요구될 것이다.
이와 같은 주의의무는 안전운전이 기본이 되어야 함은 모든 운전자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명절 교통사고가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서부터 조금 더 고향에 빨리 갈 것 이라는 성급함이 더하여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본적이 있다.
추석연휴기간 중 교통사고는 나 혼자가 아닌 가족전체의 눈물이자 상처임을 명시하고 추석연휴 시작 전 안전운전을 습관화하여 가족 구성원 전체의 안전지킴이가 되어보는 것을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