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가 2015년 2444억 원, 2016년 상반기 733억 원으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고 날로 수법이 지능화되어 노인들에게만 집중되던 것이 최근에는 젊은 층까지 표적으로 삼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인을 상대로는 정부기관이나 수사기관 사칭, 대출빙자, 납치·협박, 채용빙자 등으로 수법이 다양하다 사례로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입금 요구’ ‘대출 시 필요하다면서 선 입금 요구’ ‘사건에 연루된 자녀 합의금 요구’등이 있는데 정부기관이나 정상적인 금융기관은 절대로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고 사건에 연루되었다면 해당 수사기관에서 미리 통보를 할 것이다
젊은 층을 상대로 ‘채용 시 급여계좌 등록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계좌번호 등 금융기관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절대로 비밀사항을 누설하지 말고 회사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고 직접 방문하여 확인해야 한다 조심했는데도 불구하고 사기범에게 속아 자금을 이체한 경우에도 당황하지 말고 사기범이 예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신속히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신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찰에서는 서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신고 포상금을 내거는 등 대국민 홍보와 병행하여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입금 후 인출차단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금감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112신고 및 현장예방·검거’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속히 112신고를 하여 출동 경찰관에게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도록 요청해야 하고 자금을 사기범 통장으로 이체한 경우에도 즉시 112신고를 하여 경찰에서 해당 금융기관에 인출 차단을 요청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막상 보이스피싱 전화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나 당황하지 말고 ‘보이스피싱은 112’라는 것을 명심하고 이웃들 간에 사전에 정보를 공유하여 우리들의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