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 장유지구대 순경 구 재 윤
경찰에 신고접수 되는 112신고는 연간 2천만 건에 달한다. 단순상담을 위한 신고를 포함한 통계이기는 하나 국민 5명 중 2명은 연 1회 112신고를 하는 수치이다.
범죄 피해를 당하 거나 목격했을 경우 신고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범죄를 목격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게 되었다면 누구나 당황하게 된다.
이때, 112든 119든 신고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 이에 제대로 된 112신고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위치를 알려 주는 것이다. 먼저 신고자에게 스마트폰이 있다면 GPS, Wi-Pi를 켜두어야 한다.
둘째, 절도, 폭행, 교통사고 등 사건의 종별과 함께 주변의 특징 있는 건물이나 구조물을 기준으로 정확한 위치를 설명해야 한다. 위치는 전신주 관리번호, 산악표지판, 고속도로 표지판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셋째, 용의자가 근처에 있는지와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인상착의는 어떠한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 져야 한다. 그런 다음 피해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이때 현장출동 경찰관 또는 구급대원이 다시 전화를 걸 수 있으므로 가급적 개인적인 통화는 자제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문자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생활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범죄가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하였지만 확신이 없어 신고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라도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야 한다. 왜냐 하면 목격한 상황이 실제 하면, 범죄예방의 효과가 있는 것이고 비록 오인에 의한 신고였다 하더라도 이는 허위신고와 구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을 숙지하여 112신고도 당당하고, “PERFECT”하게 할 수 있는 “SMART”한 국민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