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 순경 정 종 찬
요즘 사회는 여러 매체가 생겨나고 사람들의 활동도 많아져 다양한 형태의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표적으로 경찰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 사회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유통) 예방활동 중 가장 우선시해야 될 문제로 성폭력을 이야기 하고 싶다.
직접적으로 신체를 접촉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주요부위를 노출하거나 지하철이나 화장실, 계단아래에서 스마트폰 또는 소형 카메라를 이용하여 타인의 신체를 촬영하는 성범죄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러한 사건이 매일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차단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유인 즉, 성범죄 관련하여 피해 발생 대비 피해자가 피해 사실에 대해서 신고하는 사건은 10%정도로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밝히기 꺼려하고 있어 사건 수사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범죄자가 현장에서 검거되지 못하고 검거 될 때까지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사회 인식이 성폭력 등 성범죄 피해자에 대해서 도움의 손길이나 마음으로 다가서서 피해자를 치유해주고자 하는 것 보다는 안 좋은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 볼 것이라는 피해자의 생각으로 더더욱 그 사실이 숨겨지고 있다.
지금도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홍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노력하고 있으나 국민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성범죄 피해자에 대해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범죄 피해자가 주변에 있다면 범죄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재촉하지 말고 피해자가 심적으로 안정되도록 도와주고 스스로 이야기 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작지만 피해자가 가지는 두려움을 조금을 덜어주는 방법이다.
성범죄 피해자에 대하여 피해자 회복을 위한 치료, 상담, 법률지원 등의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 성범죄 피해를 받거나 주변의 지인 피해자가 됨을 인식한다면 주저 없이 112에 신고하여 해당 내용에 대해서 상담 받거나 받을 수 있도록 함을 바라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