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교육사령부(이하 교육사)는 29일 미래 육군 교육훈련 발전방향 도출을 위해 ‘제1회 Army - Academia EduTech Conference’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교육사와 충남대학교가 공동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매년 변화하는 사회 교육 트렌드에 발맞추고, 대전·충남지역의 민·관·군, 산·학·연과 교육훈련 및 평생학습 협업 통로를 개설하기 위해 육군본부, 교육사 등 각 기관 교육훈련 관계관과 교육부, 충남대학교, 평생학습 업체 관계자 등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대한민국에서 군대는 전쟁에서 승리하는 전사를 육성하는 곳이자 청소년이 사회로 나가는 관문으로 또 하나의 교육의 장”이라며, “이 컨퍼런스가 학교, 육군, 사회를 융합하는 인재 육성의 커넥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영철 육군교육사령관은 컨퍼런스에 앞서 환영사를 통해 “인구 감소, 과학기술의 발전 등 미래의 흐름이 육군과 대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하고 협업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야한다”며 민·관·군, 산·학·연의 지속적인 소통과 상생을 강조했다.
컨퍼런스는 오덕성 충남대학교 총장의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사회변화와 에듀테크(에듀테크를 활용한 평생학습 실현방안, 사회변화와 에듀테크), ▴교육훈련 현장에서의 테크놀로지 활용(인공지능, 머신러닝, 빅데이터 활용과 교육의 변화, 교육공학 기반 맞춤형 학습 제공의 환경과 전망),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교수학습센터(CTL) 운용(역량 및 요구에 기반한 CNU Teaching System, 혁신 교수법 및 융합형 프로젝트 교육 현황, 군 교육기관 CTL 관련 주제) 등 3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컨퍼런스 참석자들의 질의와 토론,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덕성 충남대학교 총장은 특별강연에서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 단순히 과거의 성공 방식을 답습한다면 한국 사회에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융복합 창의인재 육성, 미래 산업 적응에 요구되는 도전적 역량 함양, 민·관·군, 산·학·연 협업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사회변화와 에듀테크 주제’에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평생학습 실현방안’에 대해 발표한 조영탁 휴넷 대표이사는 ‘디지털화 시대의 효과적인 학습방법으로 마이크로런닝, VR/AR/Game을 활용한 몰입학습(flip learning)’ 등의 학습자에 맞춘 다양한 학습방식을 제시했다.
이어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김진숙 미래정책본부장은 ‘미래교육훈련 전략 방향’에 대한 발표에서 ‘학습자 개개인의 수요에 맞는 교육실현’을 위해 개방형 콘텐츠 제공, 학습자 중심의 교육 등의 다양한 형태로의 변화 및 발전을 통한 미래 교육훈련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교육훈련 현장에서의 테크놀로지 활용’이라는 주제에서는 유인식 유비온 에듀테크 센터장이 ‘인공지능, 머신러닝, 빅데이터 활용과 교육의 변화’라는 내용으로, 서울대학교 임철일 교수가 ‘교육공학 기반 맞춤형 학습 제공의 환경과 전망’이라는 내용으로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한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또 한 이희남(중령) 교육사 과학화기획장교는 ‘육군 미래 과학화 훈련 발전 방향’이라는 내용으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 중령은 “과학화훈련 체계는 실제와 유사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학습데이터 기반의 학습자 중심 교육훈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주제인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교수학습센터(CTL)운용’ 주제에서는 충남대학교 박완신 교수가 ‘역량 및 요구에 기반한 CNU Teaching System',이라는 내용을, 윤린 한밭대학교 교수가 ’혁신 교수법 및 융합형 프로젝트 교육현황‘,을 소개했다.
최정빈 합동군사대학교 교수의 ‘합동대 CTL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발표를 끝으로 주제 발표가 마무리 됐으며, 이어 종합토의 시간을 가지며 미래 교육훈련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를 준비한 김태성 교육사 교육훈련부장(소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육군 교육훈련 비전인 ‘미래 지상작전 수행개념’에 부합하는 교육훈련을 설계해 나가겠다”며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맞춘 혁신적인 차세대 교육훈련체계를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사는 컨퍼런스를 향후 연 1회 지속 실시하며 군과 사회의 미래 교육 동향을 비교·학습하고 민·관, 산·학·연과 교육훈련 및 평생학습 협업 통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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