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소방서(서장; 이경수)는 장마 후 갑자기 찾아온 불볕더위로 인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야외 무더위 노출에 주의를 당부했다.
2019년 폭염특보는 총 34일로 7~8월에 집중됐으며 경기도 온열질환자는 총 338명, 구리시는 8명이 발생했다.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만나 열돔현상이 발생해 폭염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 등으로 체온이 상승할 수 있어 고령자, 어린이,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위험은 더욱 커졌다.
폭염피해를 예방하려면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4시에 야외근로, 체육 활동을 되도록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충분한 휴식 및 수분 섭취를 하고, ▲작업 중 어지럼증 등 몸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구리소방서는 폭염경보 발령 시 상황대책반을 운영하며 소방순찰 강화, 인명구조 및 대피, 복구 등을 지원하며 특히, 온열질환자 이송과 예방을 위해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 4대와 아이스조끼, 전해질 음료 등을 확보하고 소방구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경수 소방서장은 “높은 습도와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구가 과밀한 구리시는 특히 주의를 요한다”며 “폭염주의보 이상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라디오나 TV의 무더위 관련 기상 상황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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