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울산경찰청 개청 이래 등록차량 2배 이상 증가에도 교통사고 대폭 감소
울산지방경찰청(청장: 김진표)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교통사고 예방 종합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경찰은 전년도 교통사고를 분석, 취약부분인 보행자·어린이 안전과 이륜차 및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적인 단속과 홍보활동을 전개했고 교통사고 발생 지점에 대한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도 적극 추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식 과속단속, 캠코더 영상단속 등 비접촉 단속 중심의 안전 활동을 실시해 운전자의 교통안전 경각심을 높이는데 더욱 힘썼다.
그 결과 10월말 기준, 울산경찰청 개청(’99년) 당시에 비해 등록차량이 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발생 건수 및 사망·부상자 수는 역대 최저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교통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였던 2019년과 비교해서도 발생건수 11.1%(3,512→3,124건), 사망자 2.4%(41→40명), 부상자 11.5%(5,045→4,465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경찰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추진 중인 부문별 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보행자 교통사고는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사람 중심의 안전 활동을 전개한 결과, 발생건수는 ’99년 1,148건(최다)에서 올해 577건(최저)으로 49.7% 감소, 사망자는 ’00년 59명(최다)에서 올해 13명(최저)으로 78.0% 감소, 부상자는 ’99년 1,177명(최다)에서 올해 587명(최저)으로 50.1% 감소해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특히, 보호구역 어린이 교통안전 분야는 민식이법의 시행과 더불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하고 과속 등 사고요인행위에 대해 단속하는 한편,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전년대비 발생건수 47.8%(23→12건), 사망자 100%(1→0명), 부상자 50%(24→12명) 각각 감소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교통사고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배달수요 증가로 이륜차 교통사고는 전국적으로 증가하였음에도 울산은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고위험 운전행위와 번호판 미 부착 행위를 엄정하게 단속한 결과, 전년대비 발생건수 5.2%(407→386건), 사망자 58.3%(12→5명), 부상자 5.0%(499→474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S자형 단속 등 음주 의심 차량을 선별단속하고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도입해 상시단속을 전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발생건수 16.3%(300→349건), 사망자 66.7%(3→5명), 부상자 17.7%(475→559명)는 각각 증가해 일부 운전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찰의 단속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잘못된 인식이 사고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울산경찰청은 야외활동 증가로 교통량과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는 행락철 및 동절기를 대비해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 과속 등 주요 위반행위에 대해 상시 단속하는 한편, 시청, 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사고 잦은 지점에 대한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 및 안전속도 5030 전면시행에 대비하는 등 안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대시민 홍보활동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특히 음주운전과 과속은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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