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7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예방한 상인 3명에게 경찰서장이 직접 업소를 방문해 표창장과 감사장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그동안 부산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과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해 왔었다 그 결과 최근 지역 상인들이 적극적인 태도로 손님들의 메신저피싱 피해를 연일 예방하고 있다.
피해 예방 사례를 보면 11월 16일 오후 6시 20분경 사하구 소재 00서점 업주 A씨(50대, 여)는 50대 여성 손님이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구매하려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손님에게 구매사유를 계속 물어본결과 '아들로부터 구매부탁 문자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과 직접 통화를 시도해 피해를 예방했다.
또 11월 13일 오전 11시경 사하구 소재 한 편의점 직원 B씨(40대, 여)는 50대 여성 손님이 75만원 상당의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려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손님에게 구매 사유를 계속 물어본 결과 '딸로부터 구매부탁 문자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딸과 직접 통화를 시도해 피해를 예방했다.
특히 9월 21일 오후 1시경 사하구 소재 한 편의점 업주 C씨(60대, 남)는 50대 여성 손님이 다액의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려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손님에게 구매 사유를 물어본 결과 '딸로부터 부탁을 받아 다른 편의점에서 60만원상당의 기프트카드를 구매하고 추가 구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딸과 직접 통화를 실시해 피해를 예방했으며, 해당업주 C씨는 올해 총 3회에 걸쳐 기프트카드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편의점, 서점 등 상품권 판매처에서는 상품권이나 구글 기프트카드를 대량 구매하는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부탁한 뒤 필요할 경우 즉시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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