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채익 의원(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사진)은 28일 통신사에 요청한 통신자료 제공 내역을 확인한 결과 2021년 6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수처, 경기남부경찰서, 인천지방검찰청 등으로부터 무차별적 통신 조회를 당했다고 밝혔다.
야권을 향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광범위한 통신 조회 등 사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지역 국회의원인 이채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통신 조회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결과를 확인한 이채익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진욱 공수처장의 자진사퇴와 정부 여당의 진심 어린 사과 표명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묘서동처 공수처와 여전히 아시타비 정부여당’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공수처의 무분별한 직권남용과 공수처의 일탈에 입을 닫은 정부 여당을 꼬집었다.
이채익 위원장은 “야당 대선후보, 야당 의원을 피의자와의 통화 상대로 규정하고 무차별적으로 통신자료를 수집했다”며 “수사 인력이 부족하다던 공수처가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상식선에서 벗어날 정도의 대규모의 통신 조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공수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황제 의전, 김웅 의원에 대한 위법 압수수색 이번 통신 사찰 의혹까지 이미 삼진 아웃”이라며 “김진욱 공수처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 여당과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검찰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야당패싱. 입법 독주로 만들어낸 공수처의 일탈에 대해 여전히 아시타비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의 진심 어린 대국민 사과와 공수처 폐지 그리고 집권 여당 이재명 후보도 해당 사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이채익 위원장 통신자료 제공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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