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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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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거성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성명서
‘어린이날’을 ‘어린시민의 날’로
손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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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어린이날은 어른으로부터 '아이들, , 애들, 계집애' 등으로 불리던 어린이의 존엄성과 지위 향상을 위하면서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 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정한 날입니다

어린이라는 말은 다 아시다시피 1920년에 방정환이 어린 아동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국어학자 이희승이 엮은 국어대사전’(1981)에서 어린이란 어린아이를 높여서 부르는 말로서 나이가 어린 아이란 뜻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단지 나이만 어린 아이란 뜻입니다

근대로 접어들면서 어린이관이 변화되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 어린이를 소극적 존재가 아닌 성장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나아가 미래 역할의 담당자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1950년대에서 80년대까지 우리 대한민국 어린이들은 지독한 반공주의, 국가주의, 산업화 제일주의에 치이고, 1990년대에서 지금까지는 신자유주의와 능력주의의 압박에 밀려 아동·청소년을 독립된 의사결정 주체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를 성인들의 일방적인 양육과 훈육과 교화에 의해 수동적으로 주조되는 피조물로 보고 우수한 학업 성적만을 요구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능동적으로 기능하고 창조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자기 발전적 존재로 보지 못했습니다. 어린이들을 가정과 국가 장래의 흥망을 좌우할 내일의 역군으로서 우대하고 보호, 육성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어린이를 시민으로 본다는 것은 어린이의 사회에 대한 기여와 통찰력을 적절히 인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어린이를 현재 시민으로 인식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삶의 원리를 존중하는 것이며 지역 공동체를 활성하기 때문에 사회 전체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거성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감에 취임하게 된다면 아래 공약을 실행하고자 합니다

1.‘어린이날어린시민의 날로 개정하고 51일부터 57일까지를 어린시민의 주간으로 지정하겠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어린 시민의 주간에 공동체 생활에서 다른 학생들을 위한 헌신적인 행동, 통합을 위한 연대 행동 등이 뛰어난 학생들을 격려하며, 시민으로서 옳은 행동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교육하겠습니다

2. 경기도학교교육과정의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과정에 시민교육과목을 개설하겠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유아교육 시기에 시민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15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의 목적에서 누리과정은 만 3~5세 유아의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민주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더 앞서서는 1993년 한국교육개발원이 유치원용 민주시민교육 자료와 이에 따른 교사용지도서까지 발행하였습니다. 지난 30년간 우리는 유아들의 민주시민의 기초를 형성을 게을리했기에 오늘날 20-30대 남녀의 심각한 갈등 같은 상황을 낳았다고 봅니다. 기존 교과의 재구성, 인정교과서 확대, 시민과목 개설, 학교자율과정 강화 등을 통해 시민교육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3. 경기도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민교육상(Le Prix de l'education citoyenne)을 학생의 날이나 학년말에 교육감 이름으로 시상하겠습니다. 

개인부문과 단체부문으로 나누어, 개인부문은 학교 공동체 생활에서 다른 학생들을 위한 헌신적인 행동, 통합을 위한 연대 행동 등이 뛰어난 초··고교생을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단체부문 역시 시민성의 영역에서 두드러지는 행동을 보여준 초··고 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4.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운영에 대해 교육청의 기초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의 비전은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그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누리고 권리를 평등하게 실현함으로써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도시와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경기도의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12개 지자체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았으며 5개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운영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가가 많이 있음도 사실입니다. 나머지 14개 지자체도 이 아동친화도시 운영에 참여하도록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이 아동친화도시 다섯 가지 목표 중 두 가지 목표만은 꼭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 번째 목표인 모든 아동은 지역사회 안에서 그 권리를 존중받고 동등한 시민으로서 대우받아야 합니다라는 목표와 두 번째 목표인 모든 아동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법률과 공공 정책, 예산,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있고 그 의견은 존중받아야 합니다.’라는 목표가 달성되도록 기초단체와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5. 아동·청소년자치회 네트워크(가칭: 아동·청소년 의회)를 구축하여 정책참여를 보장하겠습니다. 

각 학교별로 학생자치회가 구축되어 있는데, 이를 지역으로 묶어서 그들의 시선에 기존의 교육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겠습니다. 교육장, 교육감, 지자체장에게 그들이 정책과 조례 등을 제안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 의회 내지는 회의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위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합니다.

2022.5.4.

김거성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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