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소방서(서장; 김오식)는 26일 청각장애인 20가구에 주택용 화재경보기(이하 시각경보기)를 보급 했다.
이번 청각장애인용 시각경보기 설치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 및 장애인 복지법 제24조에 의거, 화재 시 경보음을 듣지 못하는 장애인을 고려해 인명‧재산피해를 방지하기위해 추진됐다.
일반적인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음과 멘트로 알려주지만, 그동안 청각장애인은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신속한 초기 대응 및 대피가 어려웠다.
주택용 화재경보기에 투광봉이 추가된 맞춤형 시각경보기를 보급함으로써 화재 발생 시 소리뿐 아니라 눈으로 확인해 비장애인과 청각장애인 모두 화재를 신속히 인지하고 자발적 대응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진 대응예방과장은 “이번 보급 사업으로 화재안전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청각장애인의 안전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생활밀착형 화재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일반인과 같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제외 대상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관리사무소 등에서 시각경보기를 무상보급‧설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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