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상업 원전에 비해 안전도 천 배 이상 높은 SMR, 미래 에너지원으로서의 청사진”
“차세대 원전기술인 SMR 개발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및 지원 위해 계속해서 힘쓸 것”
이채익 국회 국가에너지정책포럼 대표의원(국민의힘, 울산 남구갑)이 지난 1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소형 원자로(SMR) 산업 육성·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국가에너지정책포럼이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이채익 의원의 개회사와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토론회에 참석한 김기현 대표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심형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박재영 UNIST 원자력공학과 교수와 이경우 울산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실장이 각각 ‘국내외 소형 원자로 개발 현황 및 투자 동향’과 ‘울산 소형 원전(SMR) 산업 육성·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고 황일순 명예교수(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박상민 상무(한국 조선해양 미래기술 연구원), 권순엽 미국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국제업무 대표), 이종화 상무(GS건설 미래기술원 SMR LAB장), 정재식 사무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 연구개발과)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채익 의원은 개회사에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에너지전환 흐름과 탄소중립이라는 변혁의 시대를 맞아 변화하고 우리나라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SMR 역시 미래 에너지원으로서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며 “SMR은 대형 상업 원전에 비해 안전도가 천 배 이상 높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세계 SMR 시장은 2035년까지 6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는 원전산업에 대한 진흥책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2년 세계 최초로 SMR ‘스마트’를 보유하는 등 원천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후속 연구 부족으로 경쟁국 대비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있다”고 우려하면서 “먼저 차세대 원전기술인 SMR 개발을 위해 법과 제도 등을 개선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때 열린 소형 원자로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실로 의미가 깊다”며 “전문가 여러분들께서 주신 고견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전기술인 SMR 개발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및 지원, SMR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수출과 사업화 기반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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