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청장: 이호영)은 지난 3~4월 중 45일간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 환경 집중신고·정비 기간’을 운영한 결과, 시민들이 불편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신고한 교통시설물 718건을 접수했다.
불편 및 개선을 요구한 세부 내용을 보면 표지판이나 노면표시 등 단순 정비(324건)에 대한 요청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신호운영(169건), 안전표지(40건), 횡단보도(38건), 주정차(22건), 차로 구획(20건) 순으로 접수됐다.
접수된 신고내용별 조치를 보면 단순 정비 등 경미한 사항은 접수와 함께 개선 완료(492건) 했으며, 예산이 소요되거나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심의 절차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개선을 추진(76건) 한다.
또한 지자체 등 타 기관 조치가 필요한 사항(20건)은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도로구조나 사고 위험 등으로 채택되지 않은 130건은 장기적으로 개선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접수된 신고 중 주요 사례는 스쿨존인 북구 상안 초교의 경우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대각선 횡단보도 △우회전 신호등,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보도 확보 등에 대해 개선을 완료했으며,
옥현사거리는 부산방향 좌회전 시 엽차로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안전하게 진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차선을 설치했다.
특히, 교차로 체계 변경을 통한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남구 신 여천 사거리에서의 장생포에서 부산방향 좌회전 차량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차로 조정(2→3개 차로)과 △중구 세곡천 교차로에서의 부산방향 좌회전이 가능토록 좌회전 차로 및 신호기 신설 의견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서는 울산시와 협조해 예산 확보 후 개선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신고 기간에 접수된 의견 중 우수 제안자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3명을 선정, 울산경찰청장 감사장과 부상을 제공해 좋은 의견을 주신데 대한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신고 기간 운영 결과, 울산시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물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교통 환경과 관련한 불편사항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대각선 횡단보도 울산시 북구 상안동 상안 초교 앞/ 개선 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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