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3월 31일자로 전국 매출 상위권이던 구리시 인창동 소재 구리종합유통시장 내에 위치해있던 롯데마트가 입점 22년만에 영업을 종료하고 그 자리에 중소업체인 L마트가 새로 입점했다.
구리시의 유일한 대형 유통기업으로 시민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던 롯데마트가 폐점하고 L마트가 입점한 지 얼마지나지 않아 믿기지 못할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롯데마트는 폐점 전까지 맞은편 롯데아울렛(이하 아울렛)과 가운데 주차타워 주차장 통로를 이용해 시민들이 자유스럽게 이동하며 물품구매나 쇼핑을 했었는데
L마트가 입점하고 난 후 얼마지나지 않아 주차타워방향 아울렛 출입구앞에 커다란 철제구조물이 설치됐다.
그동안 마트와 아울렛을 자유스럽게 이동하던 고객들은 아무런 통보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이동의 자유를 침해당한 채 철제구조물 옆 비좁은 골목을 이용하거나 먼거리를 돌아서 아울렛 건물로 들어가야하는 불편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시에도 경기불황 및 코로나 발생 초기로 아울렛 입점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마트와 연결되는 통로 출입구가 폐쇄되니 아울렛에서는 원인을 알아보느라 분주했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들리는 풍문은 L마트 측에서 통로 중앙 주차타워도 단독으로 사용할 수있는 권한이 부여됐고 또 한 L마트와 아울렛을 오가는 시민들이 주차 차량들로 인해 자칫 교통사고의 발생 우려도 있어 부득히하게 아울렛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막았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시민들이 구리시에 수없이 철재구조물의 철거를 요하는 신고를 해도 왠일인지 구리시는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해되지 않는 점은 아울렛에서 쇼핑을 마친 시민들이 마트가서 장을 볼수도 있고 마트서 장을 본 시민들이 아울렛으로 이동해 쇼핑을 할수 있어 서로 이득인데 또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관련뉴스: 폴리스타임즈 (종합뉴스 ⇒카메라고발 ⇒2021년 6월 5일자) “구리시. 시민들이 수년 간 이용하던 통로, 철제구조물로 폐쇄돼”
추측대로 얼마지나지 않아 아울렛 관계자로부터 철제구조물을 치우기로 했다는 내용을 듣고 반대급부를 묻자 일정금액을 지불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들었고 일단 해결이 되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연일 바쁜 일정 탓에 이일은 머리 속에서 그만 잊혀져 버렸다.
그리고 수년이 흐른 어제(24. 3. 20일) 오후. 21년 당시 아울렛 출입구 주차장 통로를 열어주는 댓가로 과연 얼마를 지불했을까 하는 궁굼증이 일었고 당시 내용을 잘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지인은 말했다. 아울렛에서 월 700-750만원씩 구리시에 지불했다네요..
엥!! 출입구를 막고있는 철제구조물을 치우는 댓가로.. 아울렛에서 통행료로 지불한 월정액을 L마트가 아닌 구리시가 받다니...
그렇다면 당시 철제구조물을 설치. 지시한 주체가 누구였고 과연 통행료를 받기 위해서 그랬을까? 혼란스러워 지는 대목이다.
당시의 상세한 내용을 알려준 지인은 이런 말도 덧붙였다. 지금도 통행료를 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사진: 2021년 6월 5일 촬영한 당시 현장 모습/ 아울렛에서 주차장을 바라보는 방향)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