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장인식)은 12월 20일 울산항VTS에서 음주운항 선박을 적발했다.
28일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59분, 울산항VTS에서 레이더 상 통항로 감시 업무 중 간절곶 북쪽 인근 해상에서 운항하던 예선 A호(94톤, 승선원 4명)가 좌현으로 급변침하고 저수심 구역으로 항해하는 등의 위험상황을 포착했다.
이에 울산항VTS는 방향을 똑바로 하도록 지시하고 안전구역으로 안내하며 교신을 시도했으나 예선 A호는 지속적으로 지그재그로 운항하며 교신 중에도 어눌한 말투와 횡설수설하는 답변으로 음주운항 정황을 의심케 함에따라 울산항VTS는 곧바로 울산해양경찰서 종합상황실로 전파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음주 의심상황을 접수하고 즉시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확인결과 항해사가 술을 마셨으며,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08%로 확인됐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VTS는 선박과 해상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감시중이다”라며 “선박 통항 밀집도가 높고 상선, 유조선 등 대형선박이 자주 항해하는 위험해역에서는 절대 음주운항을 하지 말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음주 측정을 실시하고 있는 해경/ 자료 사진은 본문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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