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청이나 금융회사의 홈페이지를 모방한 가짜 홈페이지(피싱사이트)를 이용한 신종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에 사는 Y씨는 지난 1월 5일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의 전화를 받았는데. 사기범은 Y씨에게 "최근 사기범 일당을 검거했는데 Y씨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되었다"며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개인정보 침해신고'를 해야한다.고 현혹했다.
Y씨는 사기범의 얘기를 듣고 당황한 나머지 사기범이 알려준 대검찰청 홈페이지를 가장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해 이름, 은행명, 이용자ID 및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모두 입력하자. 사기범은 Y씨가 입력한 금융정보를 이용해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아 인터넷뱅킹을 통해 Y씨의 예금 100만원을 사기계좌로 직접 이체. 편취했다.
사기범들은 비단 대검찰청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의 상호와 비슷한 명칭의 피싱사이트로 유인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대,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금계좌 비밀번호 및 보안카드 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기에 공공기관 직원임을 사칭하는 사람으로부터 이러한 전화를 받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기관에 사실여부를 확인해 볼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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