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새벽 경 남양주시 진건읍 일대에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30대 운전자(도주)가 도로변에 주차돼있던 차량 2대를 충격하면서 일어났는데 사고 충격으로 도로변 전봇대가 뽑히면서 변압기 등이 손상 돼 약 2시간 여동안 지역전체가 암흑으로 변했다
이에 신고 출동한 남양주경찰서 진건파출소 근무자는 사고조사 도 중 사고충격으로 전봇대 외에 가로수. 차량진입 경계석 등이 상당수 파손돼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이기 전에 남양주시민의 한사람으로 소중한 자치단체 재산이 파손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신속히 시청야간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현장출동을 부탁했다
그런데 새벽 경 전화를 받은 야간당직실 근무자는 경찰의 호의에도 불구하고 “그까짓 것 하나 처리못하고 시청으로 전화를 건다.”고 질책하는 등 기분나쁜 투로 전화를 받고 끊어버려 이에 황당한 경찰은 화가 단단히 치밀었지만 어쩔 수 없어 막연 히 화(?)를 삭일 수밖에 없었다
새벽 경 취재활동 중이던 필자는 정전사고관련 관할인 진건파출소에 들렸다가 우연히 앞서 내용을 전해들을 수 있었고 특히 전화를 받은 당직자가 음주상태인 것 같다는 내용에 따라 사실 확인을 위해 남양주시청 야간당직실로 발길을 옮겼다
청사 뒷편에 위치 한 야간당직실에는 약4-5명의 직원들이 책상에 않아 업무를 보고 있었는데 그 중 책상을 하나 차지하고 의자에 않아있던 50대 중반의 남자는 잠시 전 상황을 알기위해 왔다.는 필자의 말에 “기자는 허가받은 도둑놈” 이라는 등 시비를 걸어와 곁에 있던 당직자에게 문의결과 남양주시민인데 술만먹으면 시청을 찾아와 시비를 걸고 행패를 부린다.며 새벽 경 경찰에서 걸려온 전화도 상대가 받았다는 말을 듣게됐다
또 한 구리. 남양주 시장실도 찾아가 행패부리고 걸핏하면 시청을 찾아와 업무를 방해하곤 해 파출소에 신고하면 금방나오고 집에도 데려다 주기도 했다.며 소문에 상대가 특수부대 출신으로 경찰 및 주변에 아는 사람이 많아 처벌이 잘되지 않는 것 같다.며 자신들이 업무를 보는데 애로가 많다.고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전날 저녁11시부터 당직실을 찾아와 시비를 걸었고 새벽 경 경찰에서 걸려온 전화도 그 사람이 받았다는 말에 어처구니가 없어 “주취자가 공무원의 공무를 방해하는데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더욱히 공공기관의 전화를 일반인이 받아도 제지를 하지않고 어떻게 그냥 내버려 둘 수있느냐” 고 따져묻자
당직자는 처음에는 전화 온 것도 몰랐다,고 변명했으나 마주붙은 책상위의 전화벨이 울리는데 넓지않은 사무실 내에서 수명의 근무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청객이 경찰에서 걸려온 전화를 버젓히 받고 대화를 나누는데도 아무런 제지조차 받지않고 이를 몰랐다.고 하는 말은 도저 히 신빙성이 없어보였다
필자가 계속해서 당직실을 지켜보자 당직실 내에서 담배를 손에들고 서성이던 남자는 잠시 뒤 밖으로 나왔고 또 다시 필자에게 시비를 걸려다가 뜻대로 되지않음을 느꼈는지 청사 밖으로 나가버렸다
다시 파출소를 찾아 새벽 경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았던 사람은 당직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이었다.고 시청에서 지켜 본 상황을 알려주자 경찰은 의아한 듯 당시 전화를 받았던 사람이 이후 시청당직실 전화로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와 역시 횡설수설했으며 이에 경찰이 이름을 묻자 자신을 아무개라고 밝혔었다.고 알려줬다.
그러면서 어떻게 주취자가 버젓히 공공기관 전화를 함부로 사용하고 수시간을 책상을 차지하고 있어도 공무원들이 수수방관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는다.고 말했다
새벽 경 취재를 통해 바라본 현실은 50여만 시민의 손과 발이 되는 공공기관의 야간당직실이 불청객의 행패로 수시간 동안 무풍지대가 되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이 방관되었다는 사실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공권력이 땅에 떨어졌다.고 하소연 하기 전에 공직자 스스로 권위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 직무를 포기해버리는 공무원을 바라보자니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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