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은 16일 오후, 제39회 장애인의 날(4.20일)을 맞아 관내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장애인부모회 등 장애인 관련 기관들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는 학대와 실종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발달장애인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들로, 경찰은 장애인 보호 대책을 설명하고 기관에서는 경찰이 장애인을 대할 때 아쉬운 점과 더 고려해야 할 점에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의사표시가 명확하지 않은 발달장애인들이 당사자인 수사과정은 기계적 평등이 아닌 장애인이 자신의 의사를 편안하게 밝힐 수 있도록 ‘정당한 편의제공’이 있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장애인의 여건이 어려우면 기관에서 충분한 도움을 주고 경찰도 ‘신뢰관계인 참여’등 관련 절차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울산장애인성폭력상담소 홍정련 소장은 ‘과거 한 경찰관이 열정적으로 장애인 가정을 방문. 입해줘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던 사례가 있었다.’며 경찰관 개개인의 노력과 열정을 주문했다.
경찰은 가족에게서 이탈한 발달장애인 발견 시 보호자를 찾는데 효과적인 사전 지문등록도 시설이용 장애인과 함께 개인에게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장애인 관련 기관과 힘을 합쳐 장애인 권익보장에 힘쓰고 경찰이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파악해 치안행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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