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병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국회의원 후보는 4월2일(목) 오전 6시30분부터 도농역 출근인사로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첫 유세는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와 2018년 지방선거와 다르게 조용하게 시작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4월6일까지 조용한 선거를 치루기로 했기 때문이다.
출근인사 후 김용민 후보는 남양주 더불어민주당 김경근, 이창균 경기도의원과 김진희, 이철영, 전용균 시의원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하고 10시 덕소 우리은행 앞 삼거리로 이동했다.
덕소로 이동한 김용민 후보는 “우리 국민들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듯이 금번 코로나19 사태도 똘똘뭉쳐 반드시 이겨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는 국민을 위해 봉사할 참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첫 포문을 열었다.
김용민 후보는 “정쟁으로 국민을 뒷전으로 밀고 국정을 저버린 미래통합당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노회하고 낡은 정치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으며, 정치를 개혁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국회의원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후보는 남양주 병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3가지 공약을 먼저 설명했다.
첫 번째, 교통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에 덕소행 지선 추진, 제3기 신도시 왕숙1지구에 역사 신설 추진, 지하철 5호선·6호선·8호선을 각각 연장 및 연계 추진, S-BRT(Super-간선급행버스체계) 신설 등도 빠짐없이 챙기겠다고 했다. 도로의 경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화, 가운사거리의 입체화교차로, 지방도로 383선 확장, 국지도 86선 확장 등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 경제 공약으로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융합 산업단지 조성이다.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 산업단지는 애니메이션, 영화, 가상현실(VR) 등 관련 콘텐츠를 제작부터 유통 및 스타트업까지 하나로 집적화하는 것이다. 여기에 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대학원 대학 등의 교육특구를 설치하여 청소년이 자신의 실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될 것이라고 했다. 남양주에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풍부한 예술문화, 글로벌 콘텐츠 산업까지 유치된다면 남양주는 명실상부한 4차산업 핵심 경제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로 대형 종합병원 설립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대형 종합병원 설립에 대한 얘기는 있었으나 진척된 것이 없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의 보건의료 공공서비스에 대한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체험했다.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남양주에 공공의료서비스를 보장할 대형 종합병원을 꼭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민 후보는 십수년간 소외당한 이곳 와부, 덕소를 위해 교통문제를 먼저 해결할 것을 내세웠다. 지하철 5호선의 경우 교통소외지인 와부로 연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GTX-B노선의 덕소지선 운행, GTX-D노선의 신설과 강남으로 오가는 버스 노선 확충, 비좁은 통학로와 보도 개선, 삼패사거리를 입체교차화 등 승용차 출·퇴근 정체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와부 청소년 문화공간, 팔당 한강 둔치 잔디광장, 덕소초 복합화 시설 추진 등 아이들 학교에 필요한 복합시설을 설치하고, 문화체육 시설을 개선해 와부의 문화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민 후보는 “정부여당의 후보를 찍어 남양주가 하나의 힘으로 모아지도록 만들어 달라”면서 “힘 있는 여당후보가 덕소의 발전을 확실하게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양주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남양주 갑(조응천)과 을(김한정) 의원이 각각 재선에 도전 중이며 현 조광한 남양주 시장도 같은 당 출신이다. 남양주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3개 선거구 중 병 선거구만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해 금번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곳이다.
김용민 후보는 “남양주에 뼈를 묻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면서 “남양주 병을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 국민을 섬기는 정치, 시민들이 원하는 지역발전에 딱 맞는 젊은 일꾼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유세에서 남양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과 시의원, 지역의 당원들은 “이번에 꼭 승리해서 김용민 후보를 남양주 병 국회의원으로 바꾸자”라고 외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용민 후보는 퇴근인사를 오후6시30분 덕소역에서 한 후 인근 상가지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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