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면 시민들이 즐겨찾는 구리시 왕숙천 주변의 돌계단이 잡초 하나없이 무척 깨끗합니다
시민 편의와 깨끗한 환경정화를 위해 자치단체에서 잡초를 제거했을까요?
오늘(18일) 오후 경. 언론사에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제보자는 고령의 어르신이 이른 아침부터 구리시 왕숙천변의 돌계단에 무성히 나있는 잡초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뽑으시며 환경정화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보자는 어르신이 어디 사시는지 성함도 나이도 모르지만 이른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오셔서 벌써 여러날 째 왕숙천변에 길게 뻗어있는 돌계단의 잡초들을 뽑으시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돕지는 못하고 이를 지켜보는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아 80이 훨씬 넘으신 어르신으로 추정됩니다
또 한 잡초제거를 하시면서 쓰고 계신 마스크를 보니 구리시에서 지난 3월 코로나19 대비 모든 주민에게 제공한 마스크로 보여져 아마 구리시에 거주하시는 어르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보자는 어르신께 가까이 다가가 이것 저것 여쭤보고 싶었지만 자칫 어르신이 하시는일에 방해가 될까봐 또 혹시라도 어르신께서 하던 일을 멈추고 가버리실까봐 멀리서 사진만 찍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르신은 힘든 기색없이 매일 자리를 옮겨가며 왕숙천 주변의 돌계단 잡초제거에 열중 하신다고 했습니다 또 한 제거하신 잡초는 아무 곳에나 버리지 않고 검은봉투에 담아 따로 버리시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어르신 손길이 한번 스쳐간 돌계단들은 풀한포기 없이 너무 반질거리고 깨끗합니다. 사진상으로 봐도 잡초를 제거한 돌계단과 남아있는 돌계단의 차이가 확연히 비교됩니다
요즘은 오전 8시만 넘어가면 등이 따가울 정도로 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어르신은 이같은 더위도 아랑곳없이 너무 헌신적으로 잡초제거에 열중하신다.고 합니다. 자칫 건강도 우려됩니다
요즘 시대 이런 어르신을 만나뵙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정말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존경의 대상입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이웃을 위해 적극 노력하시는 어르신의 모습 저도 한번 뵙고싶습니다
구리시에 건의드립니다. 빠른시일 내 왕숙천 주변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하시는 훌륭하신 어르신을 찾아뵙고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결해 줄 시원한 물 한컵을 건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격려도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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