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의장; 이철영) 장근환 의원(산업건설위원회/ 사진)은 9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남양주시가 권위있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진실함으로 시정을 펼치길 바란다”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장근환 의원은 “나날이 심각해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공무원 비리 의혹에 따른 경기도의 징계요구 및 경찰의 압수수색 등은 시민에게 좌절감을 주고 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전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이 언론을 통해 채용비리에 대해 폭로한 후 경기도가 특별 감사를 실시하고 남양주시장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의뢰했다”며“시장실과 비서실을 비롯해 관계부서를 압수수색 당하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 비서실에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구입한 커피 상품권중 절반을 비서실 등 4개부서 직원이 나눠 가졌고 경기도가 이를 횡령으로 판단해 담당공무원을 중징계 하도록 요청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이를 바로잡으려 하기 보다는 경기도가 편파행정을 펼친다,며 언론보도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장근환 의원은 “조광한 시장이 언론에 언급한 것을 보면 횡령에 대해서는 타시군 지적사례에 대한 조치가 우리시와 너무 비교되고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남양주도시공사 채용 자격요건 중 변호사가 있는데 채용에 대한 현실적 문제가 있었다.며 과정은 공정했다고 했는데 큰 횡령은 잘못된 것이고 작은 횡령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인가?”라는 반문과 함께 당사자가 문제제기를 한 도시공사 감사실장의 채용은 공정하지 못했음을 비판했다.
이어 백성은 가난보다도 불공정에 분노하니 정치에서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해야 한다는 ‘불환빈 환불균’의 뜻을 전하면서 “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시책을 추진하는 지자체 공무원은 허용과 금지를 엄격히 해야 하는데 이 정도는 괜찮다는 안이함을 갖는 순간 공공의 이익을 지키는 공복으로서의 임무를 저버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양주시 2천여 공직자들이 행정업무와 코로나19로 애쓰는 가운데 몇 사람으로 인해 이들의 노력이 바래지면 안된다”며 “진실함으로 시민들에게 존중받을 수 있는 남양주시가 되길 바라며 외부의 힘이 아닌 우리 스스로의 결단에 따라 변해야 할 것”이라고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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