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재 부산 사하경찰서장은 23일 보이스피싱을 예방 한 금융기관 2곳을 방문해 유공 직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과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달했다.
해당 은행은 평소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경찰서와 핫라인을 구축해 오던 중 직원이 다액을 인출하려고 하는 고객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당한 것을 직감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금 인출을 막아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사하구 소재 수협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와 우리은행에서 근무하는 직원 B씨는 평소 사하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핫라인(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개설해 예방 검거 사례 공유)을 구축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지난 10월 28일 낮 12시경 수협직원 A씨는 은행 창구에서 업무를 보던 중, 예금을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객(피해자)이 3,000만원이라는 다액을 인출하려고 하자 인출 사유에 대한 확인 도중 고객이 마땅한 대답을 하지않고 은행 밖으로 나가는 것을 수상히 여긴 뒤 고객을 쫓아가며 112에 신고해 고객(피해자)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임을 전해 듣게 하는 등 피해를 예방케 한 공로며
우리은행 직원 B씨는 11월 6일 오후 3시 40분경 1,500만원의 다액을 인출하려는 고객(피해자)에게 인출 사유를 묻자 캐피탈 직원을 만나 직접 현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한다.고 말해 즉시 지능팀 핫라인으로 유선 신고하는 한편 인출을 제지시켜 고객(피해자)이 현장 출동한 지능팀 수사관들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고 그때서야 보이스피싱 피해임을 알게 하는 등 피해를 예방케 한 공로다.
이번 사례의 경우 다행히 평소 사하경찰서의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핫라인 구축을 통해 금융기관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임을 직감하고 기지를 발휘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는데 특히 3,000만원 피해를 당할 뻔했던 피해자는 이미 같은 날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925만원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하마터면 더 큰 추가 피해를 당할 뻔한 것을 은행원의 기지로 예방할 수 있었다.
경찰관계자는 "전화상으로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현금을 전달하라고 얘기하는 경우에는 “100%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 하는 한편 금융기관에서도 다액 현금을 인출하거나 송금하는 경우에는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것은 아닌지 한 번 의심할 필요가 있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112신고를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위 수협, 아래 우리은행 직원 감사장 전달)
이 뉴스클리핑은 http://policetime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