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해양 사고 예방과 신속한 수색 구조를 위해 해양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 총 690척 중 226척(32.7%)이 겨울철(11~2월)에 발생했으며, 특히 어선과 레저선박 사고가 168척(74.3%)으로 가장 많았다.
해양 사고 유형별 분석 결과 겨울철 선박사고 총 226척 중 추진기 손상 부유물 감김, 기관 고장 등은 138척(61%) 발생했으며, 선박 충돌, 좌초 화재 등 중대 해양 사고도 88척(39%)이나 됐다.
또한, 사고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정비 불량, 운항 부주의, 관리 소홀 등 인적요인에 기인한 사고는 총 206척으로 전체 사고 대비 90.9%에 달했다.
울산해경은 겨울철 해양 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를 위해 ▲지역 해양수색 구조기술 위원회 등을 통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사고 다발해역(총 4개 권역) 지정 및 집중 관리 ▲모든 구조 세력 즉응태세 유지 ▲해양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인적 사고 요인 최소화를 위한 예방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사전에 날씨 정보를 확인해 기상악화 시에는 레저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갯바위나 방파제(테트라포드)에서는 미끄러짐 등에 의한 해상 추락 사고에 항상 대비하는 등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진: 2013년 11월 25일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서 강풍으로 좌초한 제5범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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