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서승진)이 30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의 피랍 상황을 가정한 해양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로 접어들면서 향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 재개 상황 등을 고려해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국가정보원이 합동으로 위기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
훈련은 여객선에 테러범이 잠입해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이고 무단 점거한 상황을 설정했으며,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여객선의 외해 도주를 차단한 뒤 해경 특공대가 대테러 작전을 펼쳐 진압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실시한 훈련은 실제 대형 국제여객선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남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 테러 예방 활동과 위기관리 체계를 최상으로 유지해 비정형적인 상황에도 빈틈없이 대처하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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