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경 울산 북구 당사 북동방 7.4km 해상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경이 긴급조치 완료했다.
이날 어선 A호(9.77톤, 유자망, 정자선적, 승선원 4명)가 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 항해 중이던 화물선 B호(1,570톤, 화물선, 광양선적, 승선원 9명)와 충돌했다.며 B호 선장이 울산항VTS를 경유해 신고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울산해경은 강동파출소 연안구조정과 8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인명피해 확인 등 초동조치를 취했으며, 충돌로 A호는 정선수부와 구상선수가, B호는 우현측 핸드레일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양 선박 모두 자력 항해가 가능해 A호는 정자항으로 입항 수리예정이며, B호는 저녁 9시경 포항 영일만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울산해경은 A호와 B호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여 양 선박의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운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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