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안승남) 수택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영균)는 11일 구리초등학교 6학년 S어린이로부터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는 S어린이가 세뱃돈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받은 장학금을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피해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50만 원을 기부할 뜻을 밝히면서 성사됐다.
어머니 K씨도 아이의 뜻과 함께하기위해 강원·경북 등 산불피해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S어린이의 이름으로 50만 원을 추가 기부했다
전달받은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피해자 및 강원·경북 산불피해자 지원 기부금으로 각 50만원 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처리됐으며 S어린이와 어머니 K씨는 본인들의 신원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거부했다.
어머니 K씨는 “늦은 나이에 어렵게 가진 딸아이가 어린 나이에 기특한 생각을 하니 너무 고맙고 이쁘기만 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과 강원·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잘 전달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어린 나이에도 어려운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선행을 실천하는 아이와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에 무한한 감동을 받는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후원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쟁피해자들과 산불피해 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어린이는 지난 해 12월에도 2년간 친척 어른들에게 받은 용돈을 저축해 만기로 받은 적금의 일부를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다.며 40개입 라면 30상자(50만원 상당)를 수택1동에 전달한 바 있는데 이에 수택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석중)는 선행에 화답하기위해 장학금 20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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