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은 28일 울산 방어진 해양파출소 직원들을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7월 26일 새벽 0시 28분경 방어진 동진항 앞 30m 해상에서 신병을 비관한 익수자를 해양경찰관과 합동으로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광호(4.93톤, 연안복합) 선장 정두성 씨(85)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정두성 선장(방어진 거주, 민간해양구조대원)은 8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갯바위 낚시객 구조, 해상 차량 추락 사고 및 대형 선박 좌초 등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민간 바다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준 공로로 이번 감사장을 받게됐으며, 정봉훈 청장은 의로운 구조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선장은 동구 방어진에서 60여 간 어업에 종사하며 방어진 주변 해상 지형지물에 익숙해 해양경찰과 어민 간의 의사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든든한 울산해경의 조력자로 22년간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주철 울산해양경찰서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해양경찰 업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준 정 선장께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든든한 민간구조 협력자로서 해양경찰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 민간해양구조대원 정두성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정봉훈 해경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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