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신주철)는 9월 28일 오전 6시 31분경 울산 방어진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행위 선박 A (57톤, 트롤어선, 포항 선적)를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검거했다.
해경은 어제 새벽 방어진항을 순찰하던 울산해경 방어진파출소에서 항내 약 100m 길이 2개소 및 50m X 30m 크기 1개소의 기름이 광범위하게 오염된 것을 확인하고
바다에 기름을 버린 선박을 찾기 위해 통항 선박 및 부두에 계류돼 있는 선박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하는 한편 부두에 설치된 CCTV 16대 녹화자료를 확보해 정밀조사를 실시하던 중
9월 28일 낮 12시경, 부두에 계류돼 있던 선박 중 분주하게 방제 작업을 하는 영상을 확인하고 해당 선박에 대해 4시간의 정밀조사를 통해 선박 연료(경유)를 다른 탱크로 이송하다 경유 320리터가량을 해상에 유출시킨 사실을 확인하고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기관장 B씨(60대)를 검거, “해양환경관리법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한편, 유출된 기름은 울산해경 방어진파출소 순찰팀이 화학방제 1함 및 경비함정 2척과 함께 회수 작업을 실시해 당일 오후 2시 18분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신주철 서장은 “지난 11일에도 울산항에서 기름을 유출하고 신고하지 않은 외국적 선박을 끈질긴 추적 끝에 6일 만에 적발했다.”며 “선박 종사자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현장을 이탈, 도주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즉시 해경에 신고해야 하며, 울산해경은 앞으로도 불명 오염사고 발생 시 끝까지 추적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국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방제 작업 중인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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