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소방서(서장; 김성찬)는 겨울철 캠핑을 즐기는 캠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5일 강원도 강릉시 글램핑장에서 일가족 5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일가족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으며, 당시 내부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소재 주차장 텐트 안에서 50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2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사후강직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텐트 안에서는 휴대용 가스보일러가 발견됐다.
이처럼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노출되더라도 자각하기 어렵고 흡입 시 몸 안의 산소 공급이 어려워져 의식을 잃을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텐트나 실내 공간 등 밀폐공간에서 숯불·휴대용 가스보일러 등 사용 자제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창문이나 텐트 입구를 자주 열어 자주 환기하기 등이다.
김성찬 소방서장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꼭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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