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이자 우리 이웃입니다” 보안계 김재우 경사의 애정 어린 말이다.
김경사는 경찰관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신변보호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신변보호업무 외에 취업알선, 의료지원, 신상상담 등 포괄적인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북한이탈주민의 급격한 국내 유입으로 인해 신변보호경찰관들 업무량도 증가하고 있지만 본연의 업무 외에 이들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일이 더 많은 실정이다.
이에 현실에 김경사도 수십명의 북한이탈주민 신변보호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정작 그 또한 도우미 역할로 업무가 더 바쁜편이다.
현재 김경사가 보호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중 한수연(가명, 여)이라는 주민이 있는데 ‘정신분열증세’ 가 대단히 심각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장기입원이 필요하고 또 한 입원비 조차 없는 상황에 김경사는 스스로 ‘신변보증인’이 되어 동사무소, 구청 등을 뛰어 다니며 관련 서류를 만들어 국립서울병원에 입원 치료케 했으며 ‘정신분열증’의 경우 퇴원 후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의사의 말에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자비를 들여 한씨의 주거지 환경개선 및 도배공사를 많아 해주기도 했다
이같은 현실은 북한이탈주민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돕기 위한 단체나 개인의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지만 장기간의 탈북과정에서 악화된 건강 때문에 고생하는 탈북자들을 일일이 돌볼 수 없는 현실에서 김경사의 행동은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비록 나의 주된 업무는 아니지만 내 이웃사촌이라 생각하면 누구나 흔쾌히 할 수 있는 일이라“ 며 말하는 김경사의 말에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 그림자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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