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경찰서(서장; 한달우)는 지난 4.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글을 게시한 재수생 A씨(1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대입준비를 하면서 평소 즐겨 방문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수능갤러리 게시판에 희생자를 모욕하는 글과 물에 빠져 얼굴만 나와 있는 원숭이의 사진을 함께 게재.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학생들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게시판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안타까운 참사로 인해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악성 게시글은 구조상황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만큼, 이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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