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서울소년원(이하 고봉중고등학교.·교장; 한영선)과 (사)한국예절문화원(원장; 전재희)은 지난 27일 경기 의왕시 고봉중·고에서 ‘보호소년의 교육활동 및 성공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영선 고봉중·고 교장, 서정주 교감, 소경열 사회정착계장, 전재희 한국예절문화원 원장, 김승현 교육실장, 김영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전 행복한학교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청소년의 재비행을 방지하고 건전육성을 위해 공동의 책임의식을 갖고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상호 정보 제공 ▲후원 사업 진행 ▲교육기부 협력 등이다. ▲재능기부 ▲후원 사업 기술 구축 ▲행사 공동 개최 및 홍보 ▲소장 도서 및 자료 상호 이용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한국예절문화원측은 학생 개개인의 인성회복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과 졸업생 생활안정을 위한 장학지원을 검토 중에 있으며. 외부지원사업 유치를 위한 협력도 모색 중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예절문화원이 ‘리본(RE;BORN-인성회복)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던 소년원 기부·후원 사업의 첫 단추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MOU 체결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영선 교장은 “소년원 학생 대부분 가정 폭력이나 극 빈곤층으로 불가피하게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로서 아직 우리 사회는 이들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 며 이번 협약식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의 재기를 돕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재희 원장은 “폭압적 가정환경 속에서 불가항력적으로 범죄의 길에 들어선 그 아이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진심으로 바란다. 며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장학후원 등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또 한 김영숙 위원은 축사를 통해 “뜻 있는 두 기관이 모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협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소년원은 1942년 경성소년원으로 문을 열고 1990년 정규학교인 고봉중·고교로 개교했으며. 만12∼19세 미만 청소년 가운데 법원 소년부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수용하고 있다.
원생은 교과교육 또는 직업훈련 중 하나를 선택해 수용기간 동안 사회로 돌아갈 교육을 받게되며. 현재 수용 인원은 2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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