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경무과장 김 용 조
오는 12월 22일부터 개선된 운전면허시험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제1.2종 보통 면허시험의 개선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학과시험 문항수가 730문항에서 1,000문항으로 확대하여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며, 장내기능 주행거리가 50m에서 300m로 길어지고, 평가항목에서 2개(장치조작, 차로준수)에서 7개(경사로, 직각주차, 가속 등 5개 추가)로, 도로주행에서 평가항목 87개(배점 3․5․10점)에서 57개(5․7․10점)로 일부 배점이 상향되었다.
운전을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배우고 익혀 몸에 습관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한다. 10년전 만 해도 안전띠착용도 거추장스러워 습관이 되지 않아 잘 매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으로 이젠 90%이상이 안전띠를 잘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안전띠 착용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는 장치인 것이다. 그만큼 습관이 무서운 것이다. 운전을 배울 때 교통법규 준수를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014년도 교통사고 법규위반별 교통사고 통계에서 안전운전불이행이 전체사고의 56.5%, 신호위반 11.5%, 안전거리미확보가 9.3%, 교차로통행방법위반이 6.4%순이다. 즉, 대다수의 사고가 경미한 부주의가 교통사고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초보시절이 있었다. 초보시절에는 교통법규를 무조건 준수하고 조심운전으로 교통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운전에 조금 자신이 생기면서 운전에 집중하지 않거나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아서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한번 사고를 겪게 되면 일상으로 되돌아오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거나 평생 트라우마로 고생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운전대를 평생잡지 않는 사람도 주위에 있다. 현대사회에서 자동차는 없어서는 안 될 편리한 도구지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치명상으로 변하는 흉기로 바뀌는 것이다.
운전대를 잡을 경우, 다른 운전자는 내 가족이라고 생각을 하고 초보운전 때처럼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하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교통사고로 고통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