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 주촌파출소 경위 염 삼 열
모든 교육의 시작인 가정에서 행복하지 않은 부모님 모습을 보면서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레 행복에 대한 기대치가 크지 않을 것이다.
성인이 되어 만난 부부는 살아가면서 서로의 성격과 생활방식, 경제적 문제, 가치관의 차이 등 당연히 크고 작은 문제로 부딪히고 부부싸움도 할 수 있지만 그럴 때 마다 서로 어떻게 대처 하는 게 향후 좋을지는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미 벌어진 싸움이라면 최대한 서로의 약점은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부부싸움은 자녀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절대 화가 나는 말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면 안 된다.
그보다는 배우자가 왜 그렇게 했을까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마음이 훨씬 더 필요하다. 그래야 반복된 싸움을 예방할 수 있다.
부부싸움을 할 때 자녀를 위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도 꼭 숙지해야 한다. 직접적인 폭력, 간접적인 폭력, 언어 폭력 모두가 해당이 된다.
부부싸움이 났다면 큰 다툼으로 이어지지 않게 엄마, 아빠가 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감정이 격해지면 잠시 자리를 피했다가 다시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특히 엄마가 임신한 경우라면 아빠가 좀 더 참고 배려를 해주어야 한다.
아빠가 엄마를 배려해 주면, 엄마는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지고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불행하기 위해 결혼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부싸움이 커서 나중에 가정폭력의 발단이 되고, 성폭력, 학교폭력의 씨앗이 된다고 생각하자
소중한 내 자녀가 나중에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면 당장 지금부터라도 부부는 서로에 대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에게 어떠한 언어적, 물리적 폭력도 해서는 안 된다.
자녀는 태어날 때에는 부모의 외모를 닮지만 자라면서는 부모의 말투와 성격, 습관, 심지어 버릇까지도 닮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