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서장: 이동기)은 3. 8(월) 오전. 보이스피싱범 검거 및 예방에 결정적 기여를 한 편의점 직원 A씨와 관내 은행 B과장 및 C과장보에게 감사장 및 ’범인 검거 등 공로자 보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A씨는 지난 3. 2일 14:30경 편의점에서 기프트카드 자체를 모르는 남성이 당황하며 구매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벽면의 보이스피싱 예방 포스터 등을 활용, 보이스피싱 수법 등을 설명하며 피해자를 안심시키는 한편 112로 신고해 피해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한 유공이다
경찰 확인 결과, 피해자는 딸을 사칭한 범인에게 속아 급하게 편의점에서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PIN번호 등을 문자메시지 형식으로 보내려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내 은행 B과장은 지난 3. 2일 16:30경 00은행 대전지점 ATM기에서 불상의 남성이 주변을 경계하며 5만원권을 쌓아 두고 휴대전화를 보며 돈을 송금하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지켜보다가 지인에게 전화를 하는 척 112로 신고해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금액 일부를 회수하는 등 추가 피해를 예방한 유공이다.
경찰 확인 결과, 피의자는 아산에서 택시를 타고 대전 서구 괴정동에서 1200만원을 건네받아 송금하고 있던 상황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관내 은행 C과장보는 지난 3. 3일 10:32경 대전 00농협에서 고령의 노인이 3,000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끈질기게 보이스 피싱 여부를 확인했으나 은행원을 믿지 못하고 서둘러 돈을 챙겨 나가려는 피해자에게 말을 걸며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112로 신고해 출동한 현장 경찰에게 집까지 동행을 요구하는 등 피해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한 유공이다.
경찰 확인 결과, 노인은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은행원을 믿지 못하고 서둘러 현금을 가지고 돌아가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C과장보는 경찰에 피해자 집까지 동행을 요구하며 해당 내용의 보이스피싱 여부 확인을 상세히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기 경찰서장은 “최근 지인을 사칭하며 상품권 핀번호 전송을 요구하는 메신저피싱 등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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