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오전 일찍 요양원에 나와 어르신들을 위해 '꿀꾸리 파티'를 준비하신 봉사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잠시나마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신 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요양원 어르신 위안잔치 행사장을 방문 한 백경현 구리시장과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윤호중 국회의원(민주) 양경애. 이경희 구리시의원. 이은주 경기도의원. 신현관 구리시자원봉사센터장 등은 한 목소리로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4년 4월 27(토) 새벽부터 기온이 상승하더니 오전 10시 경이 되자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로 뜨거운 땀방울이 흘러내릴 정도로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구리시에서 孝를 존중하며 어르신 섬기기에 적극 노력하는 구리시 목민3기 원우회(회장: 양종환)가 준비 한 '꿀꾸리 파티'로 그동안 매년 4월 경이면 구리시립노인요양원(원장: 정용규)와 협업하며 10여년이 넘게 어르신을 위한 '꿀꾸리 파티'를 진행 해 오고있다.
목민3기 원우회가 자랑하는 '꿀꾸리 파티'는 요양원 건물 옆 동산을 2012년 원우회원들이 땀흘려 정원을 조성하고 '더불어 숲 공원'으로 명명한 뒤 요양원과 적극 협조하며 거동불편 어르신들을 제외 한 나머지 어르신들을 한분 한분 휠체어로 모시고 나와 정원 한편에서 목민원우회원들이 직접굽는 고기와 각종 야채. 과일 등으로 식사를 마치고 신선한 자연 속에서 한나절을 즐겁게 노시는 1년에 한번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오전 일찍부터 행사장에 나온 원우회원들은 전일부터 준비 한 각종 재료를 풀어놓고 숯불에 고기를 굽고(초벌) 부녀회원들은 공원 내 한편에 세워진 천막 밑에서 부침개 등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점심시간에 맞춰 모든 음식물 준비를 마친 원우회원들은 요양원 요양보호사들과 함께 2층과 3층으로 이동 해 어르신들을 모시고 정원으로 나왔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중증 및 고령의 어르신들은 실내에서 만찬을 드실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특히 공동생활관이 아닌 침대에서 음식물을 드시는 어르신들은 치아마모 및 소화 등 문제로 인해 수육(음식물을 잘게 갈아서 제공)으로 식사를 제공했으며 이에 요양보호사들은 어르신들이 고기를 드심으로서 발생 할 수 있는 소화불량 등 문제점을 감안하며 식사케어에 만전을 기했다.
식사 시간에 앞서 요양원을 방문 한 백경현 구리시장과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윤호중 국회위원과 양경애 구리시의회 부의장. 이경희 시의원과 이은주 경기도의원. 신현관 구리시자원봉사센터장 등은 원우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 식사보조 및 음식물전달. 어르신들께 덕담을 전하면서 잠시라도 행복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한 구리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진호 변호사가 행사장을 방문 해 봉사자들에게 격려와 감사함을 표했는데 송변호사의 부인 또 한 목민3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위 좌측부터 백경현 구리시장. 권봉수 구리시의장. 윤호중 국회의원. 이은주 경기도의원)
(사진: 아래. 양경애 구리시의회 부의장. 이경희 시의원. 신현관 구리시자원봉사센터장)
(사진: 아래. 원우회원들을 격려하기위해 행사장을 방문 한 송진호 변호사)
고령. 각종 질병. 치매 등으로 요양원 생활관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웃음을 잃어버린 채 하루 하루 생명을 연명해 가고 있는 처지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이날 만큼은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을 찾아드리고 행복감을 드리기 위해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했다.
이날 건강상태가 다소 좋은 일부 어르신들은 정원에 마련 된 천막 밑에 테이불에서 원우회원들과 요양보호사들의 극진한 케어를 받으며 차려 진 음식물을 아주 맛있게 드시기 시작했고 일부 어르신들은 기억 속에 남아있는 성탄절 노래를 불러 내빈과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함께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약 1시간 30여분의 식사시간이 끝나고 어르신들이 요양원 건물내로 모두 들어간 이후 원우회원들과 요양보호사들은 서로 고생했다는 위로와 덕담을 나누며 늦은 점심으로 이날의 봉사활동을 마감했다.
(사진: 양종환 목민3기 원우회장)
양종환 목민3기 원우회장은 "지난 10여년 넘게 '꿀꾸리 파티'를 진행해 오면서 항상 날씨가 맑았는데 오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은 처음이라며 그렇지만 그 어느때보다 더욱 더 단결된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며 즐겁게 봉사에 임해 이 또 한 우리들에게 결코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 됐다,"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봉사현장을 방문해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내빈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어르신들 보살피느라 피로에 젖어있을 요양보호사들께서 적극적으로 나서며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한 뒤 '꿀꾸리 파티' 는 올해 요양원 증축으로 "더불어 숲 공원"이 폐쇄돼 더 이상 이곳에서 행사진행은 어렵지만 내년에는 또 다른 장소를 물색 해서 더욱 더 성대하게 준비 해 어르신들 기억에 남을 '꿀꾸리 파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목민3기 원우회는 이날 '꿀꾸리 파티' 행사를 위해 고기 250인분을 준비 해 요양원 어르신들께 제공했는데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고기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최상품 (소. 돼지) 고기를 넉넉하게 준비한데 이어 밥. 국. 김치(요양원 제공)를 제외 한 야채. 과일. 간식. 음료 등도 푸짐하게 준비하고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