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일) 오전. 일찍부터 행사장을 방문하는 차량들의 정체가 시작됐다.
2025 구리 유채꽃 축제(5.9일-11일) 행사가 열리는 구리시민한강공원 주차장과 포천.세종고속도로 교각아래 마련 된 주차장 등은 오전 10시가 막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차량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포화상태였다.
그러나 행사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의 행렬은 계속 늘어나며 길게 늘어서있어 행사 주최측은 초 비상 상태로 대책마련에 골몰했다.
(사진: 행사장 외각에서 교통안내 중인 구리회 쓰담쓰담 봉사단)
이윽고 곳곳에서 운전자들의 볼맨소리가 터져나왔다.그리고 그 화풀이는 행사장 곳곳에서 헌신적으로 자원봉사에 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쏟아졌다.
이번 2025 구리 유채꽃 축제 행사에 팔을 걷어붙이고 자원봉사에 나선 봉사 단체들은 적지않게 있었다.
구리시 모범운전자회. 구리시 자율방범연합대 및 행사장 내 각종 오물 및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넷 플러스(Net-Plus)봉사단. 목민6기 봉사단 등으로 이들 단체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행사장을 만들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사진: 유채꽃 축제장에서 Together 기상봉사단. 행사 첫날)
(사진: 구리회 쓰담쓰담 봉사단. 행사 첫날)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봉사단체들은 기상의료재단 카이저병원(원장: 성호식) 직원들로 구성 된 Together 기상봉사단(단장: 이병길. 부단장: 박민아. 정수공)과 구리회(회장: 이춘호) 쓰담쓰담 봉사단(단장: 정찬구)으로 이들 두 단체의 헌신적인 노력은 행사기간 내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3월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굳은 결의로 봉사단을 발족 한 카이저병원 Together 기상봉사단은 2025 구리 유채꽃 축제를 주관하는 구리문화원에서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들로 행사를 운영한다는 내용을 접한 뒤 곧바로 참여 신청했고 구리회 쓰담쓰담 봉사단 역시 자원봉사 행렬에 동참하며 축제 행사를 빛낸 숨은 주역들로 거듭났다.
(사진: 카이저병원 Together 기상봉사단 발족식)
이들 두 단체는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 운영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데 이어 행사 당일부터 현장에 투입돼 각 구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는데.
행사 첫날과 둘째날에는 계속 비가내려 관람객들의 발길이 뜸했지만 단 한명의 관람객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우비를 입은 채 현장 외곽과 무대 주변을 지키며 봉사활동에 정성을 다했다,
이번 축제에서 이들 두 단체는 교통질서 및 안내.무대 현장 질서. 무대 경비 및 행사 관람객에 대한 안전 확보 등 주어진 임무가 많았지만 피로도 뒤로하고 시민에게 봉사한다는 책임감 하나로 봉사에 전념해 칭찬이 쇄도했다.
(사진: 행사 2일째 대책회의)
특히 카이저병원 Together 기상봉사단은 병원 근무가 끝나면 잠시 휴식을 갖고 곧바로 현장에 투입돼 헌신적인 노력을 다했는데 행사 첫날과 둘째날은 우천으로 인해 다소 약간의 여유가 있었으나 날씨가 활짝 갠 마지막날은 오전 일찍부터 밀려드는 차량행렬과 인파들로 인해 초 긴장 상태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심지어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마지막날은 전일부터 해당 연예인 팬클럽이 총동원돼 버스 행렬이 줄을 잇자 모두들 초 긴장 상태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비상 사태가 이어졌는데 무엇보다 제일 우려되는 것은 행사장 안전사고가 가장 염려됐다.
무대 주변에는 천오백여개 이상의 관람용 의자가 펼쳐져 있었음에도 이미 오전부터 전부 차버렸는데 구리시는 물론 서울 및 주변 도시들에서 행사를 보기위해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다보니 행사장 무대를 주변은 사람들의 행렬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사진: 봉사단을 격려하는 백경현 구리시장)
이러한 실정에 행사 안전을 책임지는 Together 기상봉사단과 구리회 쓰담쓰담 봉사단 및 각 단체들은 초 긴장상태로 각자의 구역에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노력을 펼치며 행사가 무사히 끝날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더욱히 행사 마지막날 무대주변은 초 만원 상태로 발디딜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득불 무대 주변 행사장으로 들어오려는 관람객들을 설득하며 이해 시키는 것도 오로지 이들 몫이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언성을 높이는 시민. 읍소하는 시민. 외곽으로 몰래 철책을 넘으려는 시민들도 많았지만 시민안전이 우선이기에 설득하고 달래며 이해를 구하느라 피로도는 더욱 가중됐다.
(사진: 행사 마지막날 대책회의)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드론쑈와 불꽃놀이가 모두 끝나고 행사장을 가득메웠던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행사장을 빠져나가자 이 역시 안전사고가 우려됐기에 이들 두 단체 및 경찰. 지자체. 각 봉사단체 등은 마지막까지 시민안내 및 질서정리에 최선을 다했다.
카이저병원 Together 기상봉사단 이병길 단장은 "지난 3월 발족 후 처음 진행한 첫 봉사활동이 유채꽃 축제 현장 질서 및 안내였는데 행사 기간 3일동안 비록 몸은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뿌듯하고 마음이 행복한 봉사였다,고 밝히면서
직장 근무로 힘들텐데도 불구하고 휴무일에 현장에 나와 힘을 보태준 카이저병원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봉사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3일간의 2025 구리 유채꽃 행사 기간 구리시민한강공원을 찾은 관람객은 약 25만명으로 구리시 인구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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