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박영순)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필리핀 깔람바시에서 민관합동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구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자매결연도시인 필리핀 깔람바시에서 1월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추진한다.
구리시 민․ 관 의료 봉사단은 김태환 부시장을 단장으로 보건소장과 간호사를 포함한 관계공무원 7명, 의약단체에서는 내과의사1명, 한의사1명, 치과의사1명, 약사1명이 참여하게 된다.
또한 구리시의회 진화자, 민경자 의원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깔람바시와의 다각적인 협력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이들 봉사단은 깔람바시에 의료장비인 1만불 상당의 이동용 치과장비 2대를 지원하고,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깔람바시의 쿠바, 팔리삼 지역에 의료캠프를 차린 뒤 현지주민을 대상으로 일반내과 상담과 투약, 한방 침과 뜸 치료, 충치 치료 등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이동용 치과장비는 지난해 의료봉사시 깔람바시 아이들의 치과상태가 너무나 좋지 않은 안타까운 사정을 알고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구리시는 이번 의료지원을 통해 깔람바시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양시간 우호교류 확대와 한국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10일 필리핀 깔람바시장 일행이 구리시를 방문해 양시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시가 민관합동으로 추진 중인 깔람바시의 의료지원 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실무협의를 가진바 있다.
필리핀 깔람바시는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54km 떨어진 인구 29만과 54개의 바랑가이(洞)로 이루어졌고, 비가 많이 오고 언덕과 산이 많으며 온천, 리조트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고, 평균기온은 25.7℃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