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여자비행청소년 교육기관인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 교장 강호성)는 2009년 2월 23일 11명에게 중학교 졸업장을 전달했다
법무부는 2009. 2. 23.(월) 학부모 및 학생, 소년보호위원, 그리고 교직원이 자리한 가운데 11명의 학생에게 이전에 다니던 학교의 졸업장을 전수하였다. 오늘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은 모두 학업이 중단되었으나 소년원에 입원하면서 다시 학업연계가 이루어져 중학교 과정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
학교를 그만 둔 순간부터 교복입고 지나가는 아이들이 부러웠다는 졸업생 박○○ 학생은 “이제는 멋진 헤어디자이너가 제 목표예요”라며 다부진 마음을 보였으며, 노○○ 학생은 “밤잠을 줄여 공부해서 얻는 자격증을 손에 받는 순간을 잊을 수가 없어요. 고등학교에 잘 다니며 공부 열심히 할거예요”라고 말했다.
학생 한명 한명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전달한 후에 강호성 교장은 “오늘 이 졸업장은 어러분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중단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줄 뿐 아니라 앞으로 더 큰 도전과 희망으로의 자신감이기 때문입니다. 더 넓고 큰 세상으로 나아가 여러분의 꿈을 펼치십시오”라는 말로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심여자산업학교에서는 중학교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에게 종전에 재학했던 학교장 명의의 졸업장을 주고, 중도에 퇴원하는 학생은 일반학교에 전학 또는 편·입학하여 학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사회에 적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 2월중 서울소년원 등 4개 소년원에서 85명의 학생이 중·고등학교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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