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대장: 박준경)는 전국 114개 중소 식품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식품에 금속 등 이물질을 집어넣고 보상하지 않으면 식약처 등 관련 기관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갈취한 블랙컨슈머 A씨(남)를 검거. 구속했다.
블랙컨슈머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모 식품회사에 전화를 걸어 “제품 내 금속류 이물질로 인해 치아를 다쳐 치료가 필요하다”며 금품 보상을 요구하고, 보상하지 않으면 단속기관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30만 원을 갈취하는 등, 114개의 업체를 협박하며 1,270만 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중소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비교적 소액인 10~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갈취하는 범행이 추가로 있을 수 있어, 이번 사건 외에도 중소식품제조업체 상대 공갈 피해를 계속 확인해 코로나19로 경영이 힘든 상공인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보호할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식품 내에 이물질을 발견했다면서 보상을 요구하는 전화가 오면 신속히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되 허위 협박 여부가 의심스러운 경우 경찰에 신고해 유사한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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