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아트센터는 4월 16일(금)부터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4월 28일(수)까지 이어진다.
아직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은 규명되지 않고 관련 책임자들의 처벌도 미미한 상태다.
김기로 작가의 ‘침잠의 세월’은 침몰하는 배에서 아이들이 보았을 마지막 시선이다. 그리고 임승오 작가의 ‘시간의 레퀴엠’은 이번 추모 기획전의 의도와 궤를 같이한다.
임승오 작가는 세월호 참사를 영원히 기억되게 하려면 작품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세 개의 작품을 제작했다. 박경옥 전 광명인권센터장이 후원한 세월호 관련 스티커와 뱃지 등은 남양주아트센터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장을 찾은 시민 A씨는 “작품들을 대하면서 희생된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기로 작가는 남양주아트센터가 선정한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며 임승오작가는 광화문아트포럼 올해의 미술인상 수상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남양주아트센터의 송희안 실장은 세월호 참사를 예술가들의 언어와 시각으로 기록하고 기억하기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김기로 작가. 침잠의 세월/ 임승오 작가. 시간의 레퀴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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