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경찰서는 지난 2011년 3월 25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동안 그리고 3월 28일 오후2시부터 3시까지 한시간동안 구리시 교문동 소재 교문초등학교 주변에서 어린이보호구역내 속도위반차량들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 특별단속!” 물론 취지는 좋다.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는 서행과 안전수칙을 준수해 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를 보호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단속당일 계도나 홍보없이 눈에 잘띄지도 않는 자그마한 단속안내 입간판 하나 도로 가장자리 한편에 달랑 세워놓은 채 단속을 벌여 대다수 운전자들은 속수무책 “어린이보호구역내 속도위반”으로 적발됐다.
특히 이날 단속경찰들은 운전자들의 시야에서 보기 어려운 전봇대 뒤에서 단속(카메라 촬영)을 펼쳐 “함정단속” 아니냐는 시민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길수록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이때 경찰의 무차별적인 단속으로 시민의 주름살은 더욱더 깊어지고 있다.
이에 단속보다는 체계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성숙된 시민정신으로 자발적인 행동과 참여로 이어지는게 어린이를 보호하는데 더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 비단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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