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통 최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슈퍼에서 원산지가 미표시 된 신선식품을 버젓히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오후. 필자는 시장을 보기위해 아내와 함께 남양주시 소재 A슈퍼를 찾아 물품을 구매하던 중 진열대에 나열 된 신선제품(진미포)을 들고 이리저리 살피던 아내로부터 원산지 표시가 안돼있어 물품구매가 꺼려진다는 말을 전해듣고 제품을 꼼꼼히 살펴 본 결과 당연히 기재되어 있어야 할 원산지 표시가 미표시 되어있는 것(사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필자는 상품에 기재 된 내역을 차근차근 살펴본 결과 비교적 규모가 크지않은 업체 등에서 해당 상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제조업체에서의 인쇄 등 잘못으로 이같은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국내유통 1위라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슈퍼에서의 물품검수는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처럼 “원산지미표시” 된 제품을 버젓히 판매하고 있는 사실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이와 관련 필자는 해당기업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으로부터 제품 검수과정을 상세히 들을 수 있었는데 관련 업체가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기준치에 적합해야 하며 납품계약이 이뤄진 후에는 해당 제품 제조과정 등에 대한 유무 등을 확인하기 위해 불시에 업체를 방문하는 등 철저한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실상은 각 점으로 해당제품이 들어 오게되면 진열대 설치 전 검수파크에서 일일이 제품에 대한 이상유무 등을 검수해야 하지만 인력 및 시간 등 여러 제약으로 이같은 확인을 제대로 못하고 그냥 진열 및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먹거리 식품에 대한 안전의식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는 실정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슈퍼에서 검수과정하나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법으로 정한 "원산지미표시" 제품마저 버젓히 판매하는 현장을 바라보며 법보다 돈벌이를 우선으로 하는 기업의 정신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원산지 표시이유는 생산 활동의 세계화(Globalization)현상으로 2개국 이상에 걸쳐 생산되는 물품이 증가하면서,품질이 떨어지고 임금이 싼 국가의 저가 수입품과 OEM 방식으로 생산한 수입품이 국산품으로 둔갑하는 것을 방지.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않도록 하고, 특정 지역 생산품 또는 양질의 물품을 생산하는 자(국가)는 원산지를 표시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우선 구매의 이익을 얻게되고.
병충해 발생 지역(국가)으로부터의 수입,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등의국제거래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 국민 보건과 자연환경에 대한 보호 기능을 하며.
특정 국가나 지역으로부터 수입하는 특정 물품에 대해 호혜적으로 관세양허 등 특혜 조치를 취할때나, 저가 수입 물품에 대한 덤핑 관세를 부과하거나 긴급수입 제한조치 또는 수입 수량을 할당할 때는 당해 물품의 원산지가 기준이 되고 산업 및 무역정책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우리나라는 지난 1991년 7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원산지 표시란이 공란으로 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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